브리핑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파나마와 크로아티아가 캐나다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맞붙는다. 양 팀 모두 1차전에서 패배하며 승점 없이 조별리그 탈락의 벼랑 끝에 서 있어, 이번 경기는 사실상의 단두대 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FIFA 랭킹 11위의 크로아티아는 34위 파나마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 특히 루카 모드리치(주장), 마테오 코바치치, 요슈코 그바르디올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의 개인 기량이 경기를 지배할 가능성이 크다. 지미달리치 감독이 이끄는 크로아티아는 2018년 월드컵 준우승과 2022년 월드컵 3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바 있어,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반면 파나마는 토마스 크리스티안센 감독의 지휘 아래 조직적인 플레이와 점유율 기반 전술을 추구하지만, 지난 가나와의 1차전에서 경기 막판 실점하며 0-1로 아쉽게 패했다. 최근 5경기에서 득점력(9골)은 준수하나, 수비 불안(11실점, 경기당 평균 2.2실점)이 크로아티아의 강한 공격진을 상대로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파나마의 핵심 선수로는 '2024년 CONCACAF 올해의 선수' 아달베르토 카라스키야와 주장 아니발 고도이 등이 중원을 지키며 팀의 중심 역할을 한다.
크로아티아는 잉글랜드에 2-4로 패한 경기에서 수비적인 문제를 노출했으나, 이는 잉글랜드의 강력한 공격력 때문이기도 하다. 파나마를 상대로는 보다 공격적인 전술로 경기를 주도하며 빠른 시간 안에 득점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토론토의 6월 날씨는 평균 기온 22°C로 축구하기 좋은 환경이지만, 최근 크로아티아의 수비 집중력 문제가 반복된다면 파나마의 역습에 한 방을 허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로아티아의 전반적인 전력 우위와 절박한 승리 의지가 경기를 지배하며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